???: 아, 설마 변신이 안 되는 전개? 아차 이런 실수를...
아다무 사이쇼: 저기..
???: 컷 사인이 안 났던 게 아니라, 날 필요가 없었던 거네요! 그런 것이군요. 감독님... 감독님?!
아다무 사이쇼: 있잖아.
당신은 이 상황을 보다못해 나서는 헤비카야에게 밀려납니다.
헤비카야 릴리: 이건 뭔데, 광대라도 되는 거냐?
???: 저는 지금 이번 작품에 출연하게된 배우 [히이로 유스케]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의문의 남성은 당신의 일행을 상대로 큰 목소리를 내며 자기소개를 한다. 허리는 직각으로 굽히고, 팔을 악수하자는 듯이 쫙 뻗으면서.
아다무 사이쇼: 촬영?
하나나와 미유: 와~ 안녕~!
헤비카야 릴리: 촬영? 이걸 무슨 영화 촬영 따위로 생각하는 거냐?
히이로 유스케: 으, 음? 그럼 촬영이 아니란 말입니까?
히이로라는 남자는 매우 당혹스럽다는 듯한 표정으로 당황합니다. 그러고선 잠시 빠르고 굵게 한숨을 쉬더니.
히이로 유스케: 미안! 평소에 워낙 특이한 방식의 세트장이나 연기를 해서... 지금 이게 일종의 촬영인 줄 알고 스태프님들을 대하는 듯이 행동했던 것이다! 진심으로 사과하지!
아다무 사이쇼: 괘, 괜찮아. 햇갈릴 수도 있지.
헤비카야 릴리: 잡설은 집어치우고. 우리한테 중요한 건 너가 초고교급이냐는 거야. 그거나 대답해.
헤비카야의 질문에 히이로는 준비했다는 듯이 가슴에 주먹 쥔 손을 올리며 크게 외칩니다.
히이로 유스케: 내 이름은 히이로 유스케! [초고교급 특촬배우]로써 키보가미네에 왔다!
히이로 유스케 캐릭터 도트
초고교급 특촬배우
히이로 유스케(日色 雄介.)
생일-1월 30일
키-175cm
몸무게-67kg
가슴둘레-83cm
좋아하는 것-다른 사람의 웃음
싫어하는 것-실패
히이로 유스케: 참고로 이건 키보가미네에서 날 불렀다는 이야기를 들은 이후부터 준비해본 포즈다!
하나나와 미유: 와, 와~!
아다무 사이쇼: 어, 와, 와?
헤비카야 릴리:....
히이로의 대담한 자기소개, 그리고 점점 얼굴이 급격하게 안 좋아지는 헤비카야의 눈치를 보며 어색하게 박수라도 쳐봅니다.
히이로 유스케: 오오! 그러니까 아다무의 말은 이것이 모두 학교 측의 이벤트라는 건가?!
아다무 사이쇼: 일단 그런 것 같다고 추측할 뿐이야.
히이로 유스케: 대단한데! 역시 키보가미네라 이건가?!
하나나와 미유: 여기 이 빛나는 나비, 움직이지 않아!
발걸음이 매우 규칙적, 자세도, 체격도 모두 매우 뛰어난 사람이다. 군인처럼 제식을 갖춘 움직임보다는 말그대로 건강함과 당당함 그 자체를 나타내는 듯한 움직임. 아까도 그렇게 뛰다가 우리를 마주쳤는데, 숨의 헐떡임조차 없었다. 이 사람은... 상당한 운동 신경을 가진 사람으로 보인다.
아다무 사이쇼: 그나저나 히이로. 넌 아까, 어디의 교실같은 곳에서 눈을 떴다고 했지.
히이로 유스케: 그렇지! 내가 다니던 원래 학교랑은 딴판이기에 매우 당혹스러웠지만, 감독님이 또 '긴급 촬영'을 시행하시는 줄로만 알고 서둘러 연기를 시작한 거였어! 참고로 말하자면 긴급 촬영은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감독님이 주로 행하시는 연출 방식으로...
헤비카야 릴리: 요점.
히이로 유스케: cg를 안 쓰시거나.. 상황연출을 위해 갑작스럽게 연기를 시키는 거다! 그래서 연기생활을 시작한 이래로 눈을 떠보니 낯선 세트장이었던 경우는 상당하지!
뭐랄까, 그 정도면 위법의 경계가 아닌가...?
아다무 사이쇼: 그래서.. 어두운 복도를 돌아다니다가, 누군가 뛰는 소리가 들려서 서둘러서 달려 왔다?
히이로 유스케: 그렇지! 조명이 발치에만 있고, 약해서 꽤나 어두웠지만 난 내 감각을 믿었다! 너무 어두운 나머지 몇 번 벽에 부딛혀서 아직도 이마가 아프다만... 괜찮다! 내 머리는 꽤 단단하니까!
헤비카야 릴리: 불행하게도 지금 상태가 외부충격으로 맛이 간 상태라는 건 아닌 건가. 저건 차라리 맛이 갔다고 생각하면 편한데.
헤비카야는 당신 옆에 히이로와 일행들의 앞에서 빙그르르 돌며 뛰어가는 하나나와를 살짝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정리하자면, 히이로도 우리와 상황이 그다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건가. 남은 건 주변 탐색이랑 남은 인원들 파악인데...
히이로 유스케: 여기다! 여기가 바로 내가 일어난 교실이다.
자신이 있었다는 교실 문을 가리키는 히이로이지만, 왠지 모르게 갸우뚱한 표정을 짓습니다.
아다무 사이쇼: 무슨 문제가 있는 거야?
히이로 유스케: 흠, 분명... 내가 이쪽으로 왔으니, 내가 나온 문은 이쪽이다. 그런데 지금 이쪽을 보니, 반대편에 문이 하나 더 있었군. 이곳이 어두워서 햇갈린 것인가? 여튼 이 위치에 있던 것은 분명하니 아마 내가 실수로 못 본 것이겠지! 신경 쓸 것 없다!
그렇게 말하며 히이로는 문을 열어보았지만, 방은 아까 당신이 있었던 교실과 다른 점이 없는 방이었습니다.
아다무 사이쇼: 여기 방 아까 있던 교실이랑..
헤비카야 릴리: 똑같아. 혹시나 했는데 책상이나 의자 수, 배치나 넓이까지 완ㅡ전히.
히이로 유스케: 흠! 그럼 역시 여긴 학교인 건가? 같은 학교라면 반 배치가 똑같은 것도 이상한 것은 아니지!
하나나와 미유: 아니지~!
아다무 사이쇼: 반대편에도 교실이 하나있었잖아. 일단 거길 조사해보자.
히이로 유스케: 흠! 그러지! 뭐가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걱정할 필요 없다! 내가 선두에 서서 직접 저 의문의 교실을....
헤비카야 릴리: 얜 그냥 영원히 여기 냅두고 문은 내가 열어버릴란다.
하나나와 미유: 영원히!~
아다무 사이쇼:... 그냥 내가 먼저 열어볼게.
문 앞에 무엇이 있을지, 마음속에서 조금 두려움이 올라오는 당신이지만, 조금 억누르며 상기합니다.
두렵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바뀌는 건 무엇 하나 없어.
덜컹
아다무 사이쇼: ?
히이로 유스케: 왜 그러나 아다무! 손에 쥐가 났나?
헤비카야 릴리: 뭔데, 왜 가만히 서있어?
아다무 사이쇼: 아니, 이게 안.. 열리는데?
당신이 열심히 당겨보지만 문은 열리지 않습니다.
히이로 유스케: 아, 말을 안 해줬군, 그건 미닫이 문이다 아다무.
아다무 사이쇼: 아.
헤비카야 릴리: 으휴. 얼른 열어봐.
너무 생각이 많아졌나?.. 조금 자제해야겠어..
당신이 과도한 긴장감은 오히려 독이 된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어색함 속에 문을 엽니다.
어두운 복도와 대비되는 밝은 조명, 그리고 고요하고 적막한 복도와 대비되는 북적거림과 소란스러움. 모든 것이 지금까지는 다른 교실이, 그들이 당신을 맞이합니다.
???: 오? 나머지 애들이잖아?
???: 드디어 온 거냐, 기다리느라 힘들었다고?
불안감과 기대감 속에서 연 문 너머에 나타난 것은... 앞으로 당신과 함께 할 '그들'이었습니다.
???: 모두 오신 것 같으시군요. 제가 알고 있는 바로는 이번 학기 신입생은 모두 16명이니까요.
???: 지각이다! 학기 첫날부터 지각을 하는 학생이라니. 당치도 않다!
히이로 유스케: 미안하다! 길을 헤매느라 늦었다!
하나나와 미유: 여기도 햇빛이 가득해~!
12명.. 우리까지 합해서 총 16인가. 여기 모두가 모여있다는 건 역시 이건 학교 측의 커다란 이벤트... 같은 건가?
교실은 아까와 마찬가지로 기물의 배치나 넓이, 동일했으며, 창문이 철제로 꽉 닫힌 것 또한 같았습니다.
아까 있던 교실처럼 이곳에 있는 교실들은 모두 구조가 똑같다. 그리고 아까 히이로가 했던 말 대로라면, 이 방도 갑자기 나타난 방일 가능성이 높아. 아무리 어두워도 바로 앞에 있는 문, 그리고 이 정도되는 인기척을 눈치 못 챈다는 건 조금 어색한 감이 없잖아 있어. 이 이상한 '장소의 출현'이나 공간의 왜곡은.. 무슨 원리로 일으키는 거지? 마술트릭? 아니면 내부에서는 눈치챌 수 없는 복잡한 구조의 결과물인가? 방이나 복도 그 자체가 회전한다든가...
당신이 이곳의 이상한 현상들에 대해서 생각이 빠진 사이, 교실의 탁상에 있던 남성이 다가와 악수를 건냅니다.
???: 정말 반갑습니다. 저는 이번 고교생활을 함께하게된 [몬다이 이사오]라고 합니다. 이곳에는 [초고교급 정치가]로서 오게되었습니다. 조금 늦게 오셔서 경황이 없으시겠지만,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초고교급 정치가
몬다이 이사오(問題 勳.)
생일-7월 3일
키-182cm
몸무게-72kg
가슴둘레-92cm
좋아하는 것-권위와 명예
싫어하는 것-비굴한 짓
아다무 사이쇼: 이쪽이야말로 잘...
인사도 제대로 할 세 없이, 다음으로 교탁 옆에 서있던 여성이 이목이 모두 쏠릴 정도로 큰 목소리로 말합니다.
???: 본 사령관은 [마토이 류우키]! [초고교급 사령관]으로써 이번 작전의 사령관을 맡게 되었다!
초고교급 사령관
마토이 류우키(纏 龍騎.)
생일-9월 1일
키-175cm
몸무게-64kg
가슴둘레-87cm
좋아하는 것-질서
싫어하는 것-무질서
히이로 유스케: 히이로 유스케! 초고교급 특촬배우다! 잘 부탁한다!
하나나와 미유: 하나나와 미유! 초고교급? 화도?가야!
헤비카야 릴리: 헤비카야 릴리, 물리학, 화학 생물학, 공학 기타등등 다 능통하시지만 초고교급 생물학자라고 하더다.
아다무 사이쇼: 난 아다무 사이쇼, 운이 좋게 뽑혀서 왔어. 초고교급 행운이라나봐. 저기, 물어볼 게..
???: 뭐야, 자기 소개시간인 거야? 그럼... 만나서 반가워! 나는 [초고교급 바텐더]로 온 [시미즈 미츠하]라고 해! 잘 부탁해!
초고교급 바텐더
시미즈 미츠하(清水 三葉.)
생일-10월 14일
키-167cm
몸무게-46kg
가슴둘레-81cm
좋아하는 것-달콤한 음식
싫어하는 것-매운 음식
시미즈 미츠하: 모두들 친하게 지내자!
히이로 유스케: 바텐더라면 술인가? 청소년 음주는 해롭다!
시미즈 미츠하: 확실히 청소년 음주는 좋지 않아! 그래서 난 음주는 절대 안해!
???: 뭐, 내가 알기론, 무알콜 칵테일도 꽤나 있던 걸로 아는데.
시미즈 미츠하: 오, 보기보다 유식한 걸? 맞아!
???: 뭐? 기껏 거들어줬더니....
시미즈 미츠하: 미안미안, 그나저나 말 나온 김에 너도 자기소개나 해라 얘.
???: 이렇게 넘어가기냐?... 됐다 넘어가지 뭐.
건강해 보이는 짙은 색의 피부의 남성은 자신있는 표정과 함께 자신을 엄지로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 나는 [시로 쿄], 하는 일이 공 치는 거라서 그런 건지, 여긴 [초고교급 골프선수]로 왔다. 잘 부탁한다!
초고교급 골프 선수
시로 쿄(白 京.)
생일-12월 24일
키-177cm
몸무게-67kg
가슴둘레-82cm
좋아하는 것-스포츠카
싫어하는 것-귀찮은 일
앞서 자신을 소개한 두 사람은, 재능도 외견도 모두 다른 사람들을 이끌고 통솔하는데 매우 뛰어나 보여, 그리고 나머지 두 사람도, 자신의 재능에 대해서 자신감이 넘치고 매우 기대가 넘쳐보이고. 헤비카야도, 히이로도 여러모로 에너지가 넘쳤는데, 초고교급은 다 이런 느낌인 걸까? 잠깐 그것보다 물어볼 게..
???: [카토키 카네타케], [초고교급 프라모델러]다.
초고교급 프라모델러
카토키 카네타케(加時 兼武.)
생일-4월 7일
키-167cm
몸무게-59kg
가슴둘레-80cm
좋아하는 것-아귀가 잘 맞는 것
싫어하는 것-아귀가 잘 안 맞는 것
카토키 카네타케:... 올리비아, 너도 잠깐은 멈추는 게 낫다.
카토키가 고개를 살짝 돌리며 말을 건 여성은 행동을 멈추지는 않고, 바쁘다는 듯이 조금 무신경한 목소리로 자기소개를 합니다.
???: 응... [올리비아 다이슨]... [초고교급 청소부]....
초고교급 청소부
올리비아 다이슨(Olivia Daison)
생일-7월 8일
키-174cm
몸무게-47kg
가슴둘레-100cm
좋아하는 것-깔끔한 것
싫어하는 것-지저분한 것
몬다이 이사오: 올리비아 양께선 자신의 책무에 매우 충실한 분이십니다. 일어나시자마자 저를 포함해 서너분을 깨워주시고, 곧바로 청소를 하시고 계신 걸 보면 알 수 있죠. 정말, 초고교급에 어울리시는 멋진 분이십니다.
시로 쿄: 저기.... 그거 첫번째는 아닌 거 같은게, 쟤 나 깨우면서 니 자리 쓸어야 하니까 비키라고 했단 말야.
???: [사카마타 샤츠키]라고 해. [초고교급 서퍼]라나봐. 잘 부탁해.
초고교급 서퍼
사카마타 샤츠키(逆叉 車月.)
생일-6월 9일
키-177cm
몸무게-63kg
가슴둘레-86cm
좋아하는 것-귀여운 것
싫어하는 것-키가 크다고 놀림받는 것
하나나와 미유: 우와~! 해바라기같아!
사카마타 샤츠키: 해, 해바라기?
하나나와 미유: 응! 키가 크고... 엄청 예쁘잖아!
사카마타 샤츠키: 고, 고마워.
사카마타는 불편하지만, 해맑은 하나나와를 보고 불편한 기색을 최대한 내비치지 않으려는 듯 부끄러움과 당황함과 묘한 기쁨이 섞인 표정을 드러냈습니다.
???: [초고교급 회계사], [킨카 유우타]입니다.
초고교급 회계사
킨카 유우타(銀貨 憂太.)
생일-3월 10일
키-176cm
몸무게-63kg
가슴둘레-83cm
좋아하는 것-명품 시계, 명품 양복
싫어하는 것-나에게 오는 모든 피해
시로 쿄: 우와 너 차고 있는 시계, 파텍 아냐? 그거 엄청 비싼 편인데 어떻게..
킨카 유우타:....
시계에 흥미를 가지며 다가오는 시로에게, 킨카는 말 없이 명함을 내밀었습니다.
[킨카 유우타, 회계사 XXX-XXXX-XXXX]
제무상담-100XXXX...엔
담당 회계의뢰-750XXXX...엔
시로 쿄: 아하, 이래서 돈이 많으시구만.
???: 예, 안녕하세요. 저는 [김 하야토]입니다. [초고교급 타짜]라네요.. 쑥스럽지만 잘 부탁드려요~
초고교급 타짜
김 하야토(金 隼.)
생일-4월 1일
키-174cm
몸무게-62kg
가슴둘레-82cm
좋아하는 것-예상 외의 일
싫어하는 것-따분한 것
시미즈 미츠하: 오~! 김! 한국 출신이야?
김 하야토: 예, 나고 자란 곳이 한국입니다. 알기로는 증고조할머니께서 일본인이셨다는데. 바람따라 살다보니 저도 일본까지 오게 되었네요. 원래 이름은 [김 준]입니다.
카토키 카네타케: 한국.. 가본 적이 있다. 실력자들이 많은 곳이었지.
시미즈 미츠하: 나도나도! 삼촌따라서 이곳저곳 다녔는데, 한국이 특히 기억에 남아! 이쁜 사람 지인짜 많더라!
???: [초고교급 사냥꾼].... [츠이세키 오토시].
초고교급 사냥꾼
츠이세키 오토시(追跡 落とし.)
생일-7월 21일
키-172cm
몸무게-65kg
가슴둘레-89cm
좋아하는 것-조용한 환경
싫어하는 것-과거
부동 자세로 가만히 서서 주변을 관찰하는 것처럼 보이던 츠이세키는, 조용히 자기소개를 한 뒤 다시 주위를 이곳저곳 관찰하기 시작합니다.
아다무 사이쇼: 저기 물어볼 게 있어서 그런데..
몬다이 이사오: 아, 저기 누워 계신 분은 [호시노 네가이]라는 분이신데. 현재 상태가 조금 좋지 않아서... 저대로 놓아 두시는게 최선일 것 같습니다. 저희가 최대한 해석해본 바로는.... [초고교급 점성술사]라시는 것 같습니다.
아다무 사이쇼: 아, 아니 그게 아니라...
???:.....*@&#*(#....#@#@#ㅇ
초고교급 점성술사
호시노 네가이(星野 願い.)
생일-10월 6일
키-156cm
몸무게-43kg
가슴둘레-86cm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_)(#@
아다무 사이쇼: 다들... 일어난 와중에도 자는 것 같은데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볼 수 있을까.
호시노 네가이:... !@##&....$@(*@#(*!!)!!O3ㄱ..
몬다이 이사오: 정확히는 일어나셨다가 다시 잠드신 겁니다. 일어나신 직후 조금... 특이한 행동을 하시다가 츠이세키 양에게 접근하셨는데, 순식간에 제압되시고 쓰러지신 것이라...
마토이 류우키: 호시노 네가이에 대한 특수상황을 재고한 결과! 현 상황에서 호시노 네가이를 건드리는 것은 현명한 선택이 아니라 판단! 호시노 네가이는 현 상황을 유지한다!
무슨 일이 있었으면 저 무서워보이는 사람이 가만히 내버려두라는 거지...?
???: [메사이야 에이스]. [초고교급 목수]다.
초고교급 ???
메사이야 에이스(迷彩夜 英寿.)
생일-???
키-185cm
몸무게-72kg
가슴둘레-89cm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목수... 내가 할 말은 아니긴 하지만, 정말 다양한 분야의 재능이 있구나. 이공계열에서 예체능, 전문직까지...
카토키 카네타케: 이번에는 목수... 인가.
?
마토이 류우키: 메사이야 에이스는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있는 자다. 자신의 재능이 무엇인지 정확히 밝힐 의사가 없는 잠재적인 반동분자라고 볼 수 있지.
아다무 사이쇼: 목수... 라는 게 사실이 아니라는 거야? 실제로는 뭔데?
메사이야 에이스: 초고교급 미용사.
시로 쿄: 냅둬. 쟤 아까 전에는 무슨 패스트푸드점 사장?이라고 하더니 다시 물어보니까 건축가에, 공무원에 대통령에 이상한 소리만 해.
헤비카야 릴리: 상판때기부터 나 뭔가 숨기고있소하는데, 뭐랄까 그, 아 맞아. 신비주의 컨셉인가보지.
몬다이 이사오: 저희도 거듭 여쭤보았지만... 제대로 대답해주시는 적이 없으십니다. 아마도 따로 사정이 있으신 그런 분이신 것 같으니, 존중해드려야겠죠.
메사이야 에이스: 초고교급 치과의사.
눈도, 입도 항상 웃는 표정이라 읽기도 어렵고.. 분위기는 마치 새하얀 조명같다. 분명 밝은데, 그래서 그런지 전혀 눈에 띄지가 않아. 기묘한 사람이다. 여러모로.
아다무 사이쇼: 아... 맞다, 여기 있는 사람들은 언제부터 이 교실에 있었어?
몬다이 이사오: 그거라면...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일어나니 이 교실에 있었습니다.
헤비카야 릴리: 진짜? 그거라면 이놈이 말한 사실이랑은 다른데.
몬다이 이사오: 저희는 전원 여기에서 일어나서, 교실문이 열리지 않기에 학교측에서 준비한 일종의 서프라이즈 이벤트인 줄 알았다만... 그게 아니셨던 건가요?
헤비카야 릴리: 너네가 알고 있길 바랐는데, 존나 유감스럽게도 아닌가 보네.
히이로 유스케: 여기 있는 인원들도 이곳이 어디인지 모른다는 것인가...!
몬다이 이사오: 잠겨있던 문을 여러분들이 여시기에 이제 이벤트가 개최되는 것이라 생각했다만, 밖은 대체 무슨 상황인 겁니까?
아다무 사이쇼: 그러니까, 우리가 겪은 걸 다 종합하면..
하나나와 미유: 종합하면~!
당신은 찬찬히 밖에서 겪었던 일을 설명합니다. 당신이 한마디 한마디 뱉을 때마다, 몬다이는 얼굴색이 점점 변해갑니다.
몬다이 이사오: 완전히 예상 밖이네요. 밖이 그런 기묘한 곳이라니...
몬다이는 잠시 고민하는 듯 하다가 이내 검지를 쫙 펴서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듯 하며 말을 합니다.
몬다이 이사오: 그렇다면 우선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은 우선 이곳 주위를 탐색하고, 여차하면 밖으로 탈출할 방법을 찾는 것이겠죠.
마토이 류우키: 그렇다면 할 일은 정해졌다! 전원 4명씩 4 분대로 나누어서 수색을 실시한다! 지금부터 호명하는 인원은 앞으로 나오도록!
히이로 유스케: 넵!
시로 쿄: 저기, 너무 과대해석하는 거 아냐? 지금 말대로면 우리가 무슨 초고교급만 골라서 납치하는 미친 테러리스트나 광신도 집단한테 납치당한 것 같잖아.
시미즈 미츠하: 무섭게 그런 말을 왜 해!
시로 쿄: 솔직히 그렇잖아. 게다가 그 키보가미네 학원이라고? 무슨 일이든 안 일어날 게 뭐야. 난 이게 엄청 스케일 큰 일종의 몰래카메라같은 거라고 생각하는데.
헤비카야 릴리: 그럼 여기서 자기가 여기까지 온 경위가 정확히 기억난다 손.
마음 속으로 이 모든 일을 설명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길 바랐지만, 당신의 기대와는 달리 교실은 아무 소리도 없이 조용합니다.
헤비카야 릴리: 봤지? '이상하게도' 여기에 올해 그 잘나신 '초고교급' 신입생이 전원 모였는데 '이상하게도' 아무도 자기가 여기에 어떻게 왔는지는 몰라. 그리고 이 곳은 '이상하게도' 무슨 귀신 들리고 존나 수상한 감금시설같은 곳이고.
카토키 카네타케: 동감이다. 학교 측 이벤트라기엔 의문스러운 점이 너무 많다.
시미즈 미츠하: 다, 다들 무섭게 왜 그래? 학교에서 하는... 그 뭐니.. 서프라이즈같은 거겠지!
올리비아 다이슨: 키 큰 여자. 청소하게 발 치워.
사카마타 샤츠키: 미, 미안..
여기 사람들도 무슨 상황인지 모르는 건 마찬가지인듯 하다. 또, 같은 방이 다른 바뀌는 일이 또 생겼고 원인은 여전히 알 수가 없다.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되어가는 건지...
메사이야 에이스: 신발이 조금 작군.
킨카 유우타: 적절한 신발 및 의류 사이즈와 지출에 관한 것이라면, 내가 상담해줄 수 있다. 여기 명함을.
호시노 네가이:.....%#&$^.... #$@*&@*.....
하나나와 미유: 여기 이 꽃은 이름이 뭐지?
시미즈 미츠하: 아 맞다! 호시노! 얘는 아직 자고 있잖아. 깨워서 물어보자 뭐라도 알 수 있을 거야!
시로 쿄: 넌 아까 걔 상태를 보고도 뭘 기대하는 거냐... 그냥 자도록 내비둬.
기억의 부재, 공간이 왜곡되는 듯한 기묘한 장소, 거기에 모여있는 초고교급들, 이상한 점이 한 두개가 아닌 상황에 모두들 서서히 압도되어 갑니다.
키보가미네라고는 해도... 굳이 이런 일을 벌일 이유가 없어. 그 학원이 아무리 대단해도 이런 이상한 짓을, 이런 스케일로, 굳이?
시미즈 미츠하: 저기저기, 아다무... 맞지?
아다무 사이쇼: 아, 맞아.
시미즈 미츠하: 응응 궁금한 게 있어서 그런데...
시로 쿄: 맞다. 그러니까 밖에서 있었는데 갑자기 안 보이던 벽이 나타났다는 거야?
시미즈 미츠하: 그, 그 이상하고 소름끼치는 이야기말고! 있지, 내가 물어보고 싶은 건 그거야. 너 재능이 행운이라고 했지? 그건 정확히 어떤 거야?
아다무 사이쇼: 내가 알기론 매년 키보가미네에서 추첨을 해서 뽑힌 학생을 특별입학시켜주는 제도로 알고 있어.
시미즈 미츠하: 아, 내가 물어본 건 그 혹시... 막 행운 뭐시기 있잖아! 초자연적인 행운이라던지.... 그래그래 천운? 그런 거!
아다무 사이쇼:... 미안 스스로 그렇게 행운아라고 느껴본 적은 없어.
그다지 불행아라고 느낀 적도 없지만.
시미즈 미츠하: 내가 생각한 건 막 뽑기나 룰렛같은 것도 항상 다 뽑히고 그런 거인데! 원하는 대로 일도 다 되고 막!
아다무 사이쇼: 미안... 그렇지만 그런 능력이 있었다면 좀 더 편했을 것 같기는 하네.
시미즈 미츠하: 망했어! 그런 능력이라도 있음 뿅하고 여기에서 내보내달라고 부탁하려 했는데...
시로 쿄: 일단 난 날씨만이라도 잘 맞아줬으면싶다. 필드 나갔는데 갑자기 비오면 그것만큼 뭐같은 게 없는데 말야!
내가 여기 온 건 내가 여기 있는 다른 사람들처럼 특출나서가 아니라 단순히 그때, 단 한 순간 운이 좋아서 때문이다. 애시당초 이 초고교급 행운은 매년 생기는 일종의 이벤트, 이곳의 입학을 꿈을 꿀 수조차 없는 평범한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게 하는 일종의 선전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단순히 그 자리에 뽑힌 것이다. 그게... 전부...
쿵
시미즈 미츠하: 꺅?!
몬다이 이사오: 무슨 일이죠?
메사이야 에이스: 난 아니라네. 하루종일 굶었기에.
마토이 류우키: 적습일 수 있다! 모두 전투태세!
히이로 유이: 핫, 적인가?!
헤비카야 릴리: 호들갑들은...
헤비카야는 뒤로 돌아오라는 마토이의 만류에도 불구,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헤비카야 릴리: 허. 이것 봐라.
뭐지? 설마 또 풍경이 바뀌었... 어어 쟤 또 어디가.
무턱대고 반 밖으로 사라진 헤비카야를 따라 밖을 살짝 보게된 당신. 방금 걸어왔던 복도가 또 다시 원래 그랬다는 듯이 콘크리트로 막힌 풍경과....
반대편 복도의 밝은 빛을 보았습니다.
히이로 유이: 앗... 저건... 빛이다!
시미즈 미츠하: 추, 출구인가?!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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